지오문화센터를 등록하기 전에 저는 30년을 묵혀두었던 굳은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보고자 수영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저주받은 신체 탓에 ㅜ.ㅜ 인어공주처럼 S자를 그리며 수영을 하기는커녕 뻣뻣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각목마냥 발차기를 하여 끝내 수영을 완성하지 못한 채 좌절의 맛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그 때 !!!!!!!!! 항상 집 앞을 지나가면서 유심히 봤던 지오문화센터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필히 지오문화센터에서 유연한 몸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친구와 함께 일심동체의 마음을 품고 나이트 댄스를 등록하였습니다.



나이트 댄스는 생소하기도 하고 나의 몸이 과히 유연하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티비로만 주구장창 봤던 웨이브를 직접 내 몸이 따라 하려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나이트 댄스는 처음 배워보는 거라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 웨이브를 배울 때 처음에는 벽을 잡고 연습을 했는데 벽이 나인지 내가 벽인지 분간이 안 가서 매우 힘들었습니다. 어설픈 웨이브에 코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란한 춤 솜씨를 선보이는 선생님과 함께 음악에 몸을 맡기다 보니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확 풀리고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주 !! 몸의 유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화˙목요일에 수업하는 요가를 등록했습니다. 요가 또한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운동이라 많이 설레였습니다.

첫 시간부터 낑낑대는 저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셨던 듯 선생님께서는 두 번째 시간에 저에게 매우 긍정적인 멘트를 날려주시면서 파이팅을 주셨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한마디가 메마른 땅의 오아시스를 발견한 마냥 희망으로 한 껏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다른 회원분들이 고난이도 동작을 서슴없이 잘 따라할 때 저는 옆에서 연신 감탄을 머금치 않으면서 저 또한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빛을 볼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요가는 또한 정신과 육체의 혼연일체가 되는 운동이라 마음까지 정화되는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벌써 3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아직도 덜 풀린 근육으로 넘쳐나지만 예전보다 많이 호전된 저의 유연성을 보면서 감탄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오문화센터를 다니면서 운동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갈대처럼 약한 바람에도 자유자재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몸이 될 때까지

지오문화센터의 도움을 받겠습니다.

지오문화센터 파이팅!!



이름- 김혜령 지점 - 매천점 전화번호 뒷자리-7796